설날이 지나고 곧 입춘이 온다.
올해 을사년은 나에게 좀 신기한 해가 될 것 같다.
나는 경신(庚申)일주로 을사와는 천합지합이 된다.
과연 무슨 일이 생길까? 무슨 사건이 터지고... 어떠한 사람을 만나게 될까?
물론 이번에도 신년운세를 봤지만...
좀 나의 올 한해 인생을 유심히 관찰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올해의 목표가 생겼다!!
바로 올해는 돈을 좀 쓰자는 것이다.
막상 옷들을 보니 많이 헤지고... 잘 어울리지도 않고.. 별로 입을 것도 없다는 것을 문득 느꼈다.
그래서 올해의 목표는 내 옷을 전반적으로 교체하자는 것이다.
물론 그만큼 돈이 많이 들겠지만...
친구가 그런다. 뭐 이러려고 돈 버는거 아니냐고 ㅎㅎ
그치... 돈 쓰려고 돈을 버는거지.
물론 내가 돈을 악착같이 모으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YOLO처럼 돈을 물쓰듯이 쓰는 사람도 아니긴 하다.
좋은 옷을 사고 싶다.
비싸도 한번 사서 10년 이상 입을 수 있는 옷..ㅋㅋ
그리고 요즘 주식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나도 요즘 트렌드인 IT 쪽 주식도 해보고, 비트코인도 해봤지만.
나와 맞지 않는다고 느꼈다.
나는 트렌드를 따라가지도 못하고 그런 소식에도 관심도 없는 사람이기에
나는 돈을 묵혀두고 그냥 잊어버리는게 좋은 주식을 사는게 맞다.
그래서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배당주와 관련한 책 2권을 사서 읽고
내 기준에선 꽤 많이 들어갔다.
이제 차근차근 배당주를 조금씩 모아볼 예정이다.
배당주를 모으다보면, 나중에 퇴직 후의 연금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ㅎㅎ
작년 한해를 돌아보면 삶이 점차 안정화가 되는 시기였던거 같다.
그렇다고 편하지만은 않았다.
특히, 11~12월은 업무가 너무 많고 힘들었다;;
다시 그런 시기를 보내라고 한다면;; 아마 퇴사할듯?ㅋㅋ
참 돈 버는 게 쉽지 않다.
내 팔자가 아무리 직장운이 좋은 팔자라 하더라도
힘들때는 진짜 개같이 힘들었다.
그래도 막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상황에서 점차 삶이 안정되고
어느정도 마음의 여유를 가지게 된거 같다.
그리고 좋은 사람들하고도 인연이 되었고
또 아쉽게 떠나보낸 인연도 있었다.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다양한 삶을 배웠고
내가 추구하는 인생만이 답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짜피 한번뿐인 인생...
즐겁고 재밌게 사는게 뭐 어떤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현재에 충실하고 재밌으면 됐지.
덕분에 즐겁고 재미있는 경험도 했다.
아 맞다.
제일 중요한 거 하나를 빼먹었네.
SQLP 자격증을 땄다.
일과 공부를 병행하면서 너무 힘들고 피곤했지만,
그래도 다행이 한번에 붙었기에..
참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인거 같다. (물론 일과 관련된 운만...)
와... 1년 동안 많은 걸 배우고 많은 걸 경험했구나
잊고 살았는데... 참 신기하네.
작년 한 해는 좀 알차게 보낸 느낌이 든다.
인간관계적인 면에서도... 일적인 면에서도... 자기계발 관점에서도...
확실히 작년 운이 나쁘지 않은 운이라서 그런가.
전반적인 관점으로 보자면 긍정적이었다.
그렇다면 올해 을사년은 어떨까?
음... 사주 봐주신 분이 올해 좋다고 하시긴 했다.
내가 봐도 올해도 좋은 운인거 같긴 하다.
그래서 좀 기대되는 면도 있다.
어떤 좋은 일이 생길까?
내가 항상 바래왔던 삶이 펼쳐질까?
아니면 또다시 내 희망은 짖밟히고
여지껏 그래왔던 것처럼
내가 예상하지 못했던 곳에서 좋은 일이 생길까?
내가 항상 바라는 삶이 이뤄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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