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도 천주교라는 종교가 있다.
물론 성당을 자주 다니지는 않지만,
가끔 어딘가에 기대고 싶을때 다니곤 한다.
오늘 인도 DBA를 원격지원하고나서 좀 개인적인 대화를 했는데.
첸나이에서 탄자부르까지 매주 주말마다 수백킬로를 왔다갔다 한다고 한다.
찾아보니 거의 6~7시간이나 되는 거리이다;;;
물론 그곳이 그 사람의 고향이고 부모님이 사는 곳이지만
매주 가는 이유는 탄자부르의 대사원에 가서 기도하기 위해 가는 것이다...
자세히 물어보지는 못했지만
무엇이 그 사람을 돈과 시간을 들이면서까지 그곳에서 기도하게 만드는 걸까?
다른 사람과 싸우지 않고, 모든 질병으로부터 벗어나고 싶다고 말하는 것으로 유추하자면
뭔가 그 사람의 인생에는 갈등과 질병이 많은 것 같다.
근데 인도는 워낙 위생이 안좋아서 건강한 사람도.. 건강하지 않을 수 밖에 없지 않을까...? ㅠㅠ
나도 종교를 믿지만
주위 종교를 믿는 사람들을 잘 살펴보면 한가지의 공통점이 있었다.
"삶이 평탄치 않고 심적으로 기댈 곳이 필요하다는 것"
나처럼 마음이 약한 사람도 있지만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하다보면 참 어떻게 저런 일들이 발생할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안좋은 일들이 일어난다.
비유하자면 마치 그냥 길가다가 돌멩이 맞는 것과 같다.
돌멩이를 맞을 확률은 거의 없다고 무방할정도로 희박하지 않은가...
근데 사람의 인생이라는 게 참... 그런 희박한 확률을 뚫고 들어오기도 하더라.
영화와 같은 기적이 있다면 저런 말도 안되는 일들도 있는 법.
운칠기삼
인생은 운이 7이고 노력이 3이라는 뜻이다.
근데 나는 운이 9이고 노력이 1이라고 생각한다.
그 노력도 운에 의해 좌우된다고 생각한다.
참 운이라는 게 뭔지...
한낱 미물인 나는 그저 운명에 순응해야겠지.
전세계적으로 종교의 영향력이 약해지고 있다.
인간의 삶이 그만큼 나아지고 있어서 그런것일까?
더이상 정신적으로 기댈 곳이 필요하지 않을정도로?
그런 거시적이고 복잡한 것은 모르겠지만
종교를 믿는 모든 이들에게 평화와 안정이 찾아오길 기도한다.
그 인도 DBA분도 기도하는 마음이 하늘에 닿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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