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ood Fight

 

내 인생 스토리에서 미드는 결코 빠질 수 없는 필수요소이다.

몇몇 사람들은 내가 포켓몬을 좋아하는 줄 알지만

그건 재미를 위해 사용하는 요소일 뿐이고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은 바로 미국드라마이다.

(가끔 미드를 보며 나는 미드를 보기 위해 인간으로 태어난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ㅎㅎ)

 

이번 포스팅은 The Good Fight라는 미드를 소개해보는 글을 써볼까한다.

 

The Good FightThe Good Wife의 스핀오프 드라마이다.

The Good Wife의 배경과 등장인물에 기초하여 새로운 드라마를 만들어낸 것이다.

 

The Good Fight의 주인공은 The Good Wife의 서브 캐릭터였던

Diane LockHart를 중심으로 새로운 변호사들이 등장한다.

기존의 The Good Wife가 Alicia Florrick이라는 주인공을 기반으로 풀어낸 드라마였다면

The Good Fight에서는 주인공이 한 명이 아니다.

 

Diane LockHart

 

Lucca Quinn

 

Maia Lindell

 

기본적으로 이 3명의 변호사가 주인공으로 이루어져있지만

 

Adrian Boseman, Liz Riddick, Colin morello, Marissa Gold, Jay Dipersia

이들도 조연보다도 거의 주인공급으로 나온다.

 

The Good FightThe Good Wife의 단점을 버리고 장점을 모두 흡수했다.

The Good Wife도 굉장히 잘 만든 작품이지만

동료와 변호사 간의 권력다툼, 배신, 음모 등 지나치게 부정적인 면이 많았다.

이러한 점은 드라마를 한 번은 보게끔 만들지만

여러번 보는 것은 꺼려지게 만든다.

이건 당연한 현상이다.

인간이란 이기적인 동물이라

부정적인 면은 꺼려하고 긍정적인 면을 보고 싶어한다.

 

The Good FightThe Good Wife의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했다.

물론 인간의 부정적인 요소를 완전히 없애지는 못했다.

 

시즌 1을 보면 아직도 The Good Wife의 잔재인 동료간의 불화합을 볼 수 있지만

시즌 2부터 이런 잔재를 싹 없앤 The Good Fight의 방향을 뚜렷히 볼 수 있었다.

시즌1에서 Diane을 싫어하던 Barbara Kolstad 캐릭터가

시즌2에서 다른 로펌으로 떠나도록 했고

Adrian은 리더로써 동료 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주며

항상 동료애를 강조한다.

 

시즌 2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Lucca는 자신의 아파트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Maia와 Marissa를 보고 기쁜 표정으로 'I want them here'라고 얘기하는 장면이 있다.

앞으로 The Good Fight가 어떤 방향으로 스토리를 이끌어 나갈지 예상되는 마지막 장면이었다.

 

The Good Wife의 가장 강력한 요소는 바로 매력 넘치는 조연들이다.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싸이코 아내살인범 Colin Sweeney

 

내가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인 3차원 별종 변호사 Elsbeth Tascioni

 

쾌활한 매력과 핵인싸의 모습을 보여주는 Marissa Gold

 

등 이들을 한치의 수정없이 그대로 흡수했다.

이전에 조연이었던 Lucca와 Diane은 주인공이 되었으며

Marissa는 조연이라긴 애매하고 주인공이라기에는 조금 부족한 서브 주인공이 되었다.

또한 Felix Staples등처럼 기존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조연을 가미하면서

더욱더 Yummy한 드라마가 되었다.

 

개인적으로 Carry Agos와 Kalinda Sharma가 등장하지 않는다는 게 아쉽긴 했다.

나중에라도 깜짝 게스트로 그들의 활약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처음 The Good Fight를 봤을 때 깜짝 놀랐다.

Diane이 흑인 로펌에 들어가서 새로운 시작을 하는 설정 때문이었다.

기존의 The Good Wife의 Lockhart & Gardner가 철저히 White Base의 로펌이었다면

The Good Fight의 Riddick & Boseman은 철저한 African-American Base의 로펌이다.

속으로는 스핀오프 드라마를 기획하면서 투자자가 흑인으로 바뀌었나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굉장히 신선한 설정이었다.

 

기존 The Good Wife의 백인 상류층의 로펌 느낌이 완전히 사라지고

좀더 서민을 위한 로펌이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The Good WifeThe Good Fight는 절대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것이 있다.

바로 Diversity이다.

첫번째로 레즈비언은 항상 나온다.

Karlinda가 The Good Wife에서 레즈비언 역할이었다면

Maia가 The Good Fight에서 레즈비언 역할을 한다.

 

두번째는 Interracial Love이다.

항상 잘생긴 백인 남자가 다른 인종의 여성을 사랑한다.

Carry Agos가 Karlinda를 사랑했고

Colin은 Lucca를 사랑한다.

TV 드라마의 Diversity를 고려해 만든 설정인지는 모르겠지만

비슷한 설정을 계속 그대로 가져간다는 느낌이 든다.

 

최종적으로 정리하자면

The Good Wife는 Alicia가 역경을 헤쳐나가는 과정과 선택의 과정 및 성격의 변화를 잘 그려냈다.

그러나 동료간의 불화가 도를 넘어섰고 음모, 배신, 정치싸움 등

인간의 더러운 욕망과 이기심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으며

드라마를 계속해서 보기 불편하게 만든다.

 

The Good FightThe Good Wife의 매력 넘치는 조연들을 모두 흡수했으며

변호사들 간의 의리와 정이 넘치는 팀워크를 볼 수 있다.

현재 시즌 3이 방영중인데

개인적인 바람으로 오래오래 방영했으면 좋겠다.

Elsbeth 분량도 좀 많이 넣어주고 ㅎㅎㅎ

 

To be continued.........

 

Made by 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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