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를 다녀왔다.
맑고 강렬한 태양빛과 차가운 공기가 어루어져 있던 날씨였다.
이름 모를 꽃들이 가득 피었고,
많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제주도의 봄을 만끽하고 있었다.
여행은 물론 좋았다 재밌었고.
그러나 집에 도착한 후, 느끼는 이 공허함은 무엇일까?
현실로 돌아왔기 때문일까?
여행은 잠깐의 일시적인 즐거움 뿐이라 그런걸까?
나는 확실히 여행을 좋아하는 타입은 아니다.
막상 가면 좋지만, 다녀온 후에는 집이 최고라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것은 일시적인 즐거운 여행이 아니라
지금 이 반복적인 현실에서의 즐거움 또는 목표를 찾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또한 여행으로부터 배운 점인가...
아마 앞으로 여행은 내 기억이 희미해지는 2년 후쯤 또다시 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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